제가 속한 대학원의 경우, 석사 3차 학기에 논문제출자격시험 응시와 학위논문 프로포절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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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출자격시험(어학) | 논문제출자격시험(전공) 학위논문 프로포절 |
학위논문 심사 |
석사 3차였던 지난 학기에 저 또한 논문제출자격시험을 보고, 학위논문 프로포절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를 기준으로 논문제출자격시험고가 학위논문 프로포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Ⅰ. 논문제출자격시험
논문제출자격시험(이하, 논자시)은 크게 외국어시험과 전공시험으로 구분됩니다.
외국어 시험의 경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영어 시험에 응시하거나 일정 점수 이상의 공인어학시험 점수(TOEIC, TOEFL 등)로 대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석사 2차 학기 때 학교의 영어 시험에 응시했는데요. 토익RC와 유사한 유형으로 고등학교 시험 문제 수준으로 출제 되어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 시험의 경우, 총 3과목(= 방법론 필수 1과목+전공 필수 1과목+전공 선택 1과목)을 대상으로 3차 학기 초에 진행됩니다.
교과목 중 필수/선택과목과 필수과목 중 전공이론/방법론을 구분하여 수강하고, 수강한 과목 중 3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에 응시합니다.
교과목 개설이 2년 주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논문제출자격시험 응시 예정 학기를 염두에 두고 1차때부터 수강 신청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실 선배에 따르면, 필수 방법론 과목을 수강하지 못한 선배가 어쩔 수 없이 추가 학기를 이수하고 논자시를 쳤다고 합니다.ㅜㅜ
저는 1차 학기에 전공이론 필수와 방법론 필수가 모두 오픈되어 비교적 논자시 과목 선택에 여유가 있었는데요.
논자시 과목을 선택할 때에는 두 가지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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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논자시 과목으로 선택한 선배들이 많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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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논자시 과목으로 선택한 원생이 많이 있는지
과거에 논자시를 본 선배들이 많이 있어야 시험 유형 등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수할 수 있고, 이번에 응시하는 원생이 많아야 교수님의 관심과 집중이 분산되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하기 때문이죠.
이번 2020년 1학기 논자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과제 형식으로 진행되어 자필 시험의 번거로움이 없어 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2학기 논자시 또한 10월에 진행될 예정이기에 1학기와 마찬가지로 과제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Ⅱ. 학위논문 프로포절
3차 학기의 꽃이라고 불리는 학위논문 프로포절입니다!
보통 논자시 결과가 나온 뒤, 1학기(봄학기)에는 5월 경, 2학기에는(가을학기)에는 11월 경에 진행됩니다.
프로포절 발표 자료는 보통 발표 1~2주 전에 완성본을 학과 사무실에 제출합니다.
저는 5월 7일 목요일에 프로포절을 했습니다. (동문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보통 토요일에 진행하지만, 지난 학기에는 특이하게 평일에 진행되었습니다.)
프로포절은 글자 그대로 자신의 학위논문 주제에 대한 '제안'을 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방법론과 분석 결과보다는 왜 이 연구주제를 선택했고,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인지에 대한 피드백이 많이 오갑니다.
저는 통근시간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대한 연구 주제를 발표했는데요, 당시 연구주제가 어떠한 정책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오히려 통근시간이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발표자의 연구 결과는 어떠한 시사점을 가지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 시사점 뿐만 아니라 자칫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프로포절을 통해 짚고 논문심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포절은 학기 중에 진행하는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많은 교수님과 선배, 후배, 동기들 앞에서 발표하기에 좋은 발표 연습 기회가 됩니다.
*저는 발표 울렁증이 있어서 프로포절 경험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도시계획의 대가인 모든 과 교수님들이 계신 곳에서 발표를 한 거니까요!!
지금까지 석사 3차 학기에 진행되는 논문제출자격시험과 학위논문 프로포절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건강하고 알찬 대학원 생활 하시길 바라면서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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